여기서 에피소드.. 아사쿠사선으로 갈아탈 때 여행전 "아주머니들을 노려라"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4명의 중년 부인들에게 접근...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며)익스큐즈미~ 아사쿠사!!" "(동그라미를 그리며)오케오케"
다행이 맞았다. ㅋ 그런데 그 뒤에 온 말..
"차이니~즈??"
헉.. 그 때 내 얼굴은 아마 썩소를 그리고 있었을 듯하다.
난~ 분명 한.글.이 써져있는 안내책을 들고, 한글 지도를 가지고 물어봤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한문과 한글을 구분 못한 것이다!!!
난 흥분해서~
"노노노노~ 칸코쿠진데스~" "아~~~~~~~~~~~~~~~~~~ 욘사마!!!"
헉... 또.. 욘이라니...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진짜로 욘사마 사진이라도 몇장 가져올 걸 그랬다.
이분들은 나를 세워두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욘사마 이야기를 한다.
분명 나한테 뭐라뭐라 한 거 같은데 당췌 알아들을 수가 있나.
다행이 열차가 와서 "땡큐~"를 날리며 무사탈출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어머님들은 무섭다 ..
도착!! 역시 사람이 많다. -ㅁ-
일본여행 온 외국인도 여기 다 있는 것 같다.
대만에 갔을 때도 느낀 것이다만...
정말 이렇게 해서 소원을 들어줄까? 도대체 시끄럽고 번잡해서 잘 놀던 신들도 다 떠나겠다.
여기도 또한 연기를 쐬면 나쁜 기운을 없애준다는 한.국.인.의 친절한 설명을 옆에서 주어들었다.;;;
대만하고 같구나. 왜 우리나라는 안그렇지???? 섬나라의 특징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만 나머지 구경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왜? 워낙 한국인이 많아서 그냥 있으면 다~ 들린다. -ㅅ- 훗....
아사쿠사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덴보인 도오리가 있다. 상점들을 에도 거리풍으로 재현 한건데.. 어딘가 좀 어색? 빠진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오래된.. 낡은 느낌이 없어서 그러리라~ 그냥 쭉쭉 걸어가면 아사쿠사 6구 가 나오는데 미국의 브로드웨이 같은 곳이랄까나.. 길에 보면 옛날 스타들의 사진이 있는 현수막과 기모노를 제대로 차려입은 배우를 볼 수 있다. 아!! 기모노 화장을 전문으로 하는 미용실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없는 듯 한데.. 흠.. 이런걸 보면 일본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전통을 잘 이어가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다.
우에노로 가기 위하여 지하철역으로 가는길... 다리가 보여서 샛길로 빠졌다. 혼자 하는 여행을 이런 것이 좋다.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냥 가면 된다. 탁 트인 강이 눈에 들어오고 마침 유람선도 지난다. 손휘군~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