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월까지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항시 부산에 갈때마다와 같이 이번에도 '비'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어제 오후 4시경 기차를 타려고 할때의 화사한 하늘이 얼마나 밉던지요.-_-;
허긴, 빨리 장마가 끝나준다면 다음달 휴가때는 쨍쨍한 하늘 아래서 놀 수 있겠지요??
이번 부산방문의 주 목적은 친구의 결혼식이었습니다. 그전주말도 그랬고 다들 한명씩 시집을 가고 있네요.
졸업 후 오랜만에 모든 친구들이 모여 함께 식사도 하고,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도 하면서 우리도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 라는 것을 절절히 느끼고 왔습니다..
아직은 어리다고, 아직은 멀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주위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나봅니다. 마치 정해진 절차처럼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도 낳아야 하고...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닥 하고싶지는 않다라고나 할까요?
세상은 넓고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어차피 해야 하는 일 때문에 못하게 된다면 추후 얼마나 후회하게 될까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후회하지 않게 생활하자가 제 생활 신조입니다. 나중에 가서 아.. 그걸 할 걸 그랬어. 지금은 나이들어 못해서 슬퍼.. 이런 생각을 안하도록 최대한 천천히 지금의 생활을 즐기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결혼해서 가정생활 하는 친구들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서로가 선택하기 나름이니까요~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요?
기차를 타기전, 부산항이 보이는 여객터미널에 잠시 들렀습니다. 6층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고, 부산항을 내려다 볼 수 있지만, 어제는 날씨가 좋지 않아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동생이 이제 부산에서도 금강산에 갈 수 있다고 하더니, 역시 현대상선의 설봉호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디카 배터리가 없어서 대신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조금 안좋네요. 그래도 즐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