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백화점 앞

버스에서 내린 곳

에버그린 버스 기사 아저씨의 친절한 손짓에 내린 곳은 신SOGO 백화점(주의. 대각선에 구SOGO 도 있다) 앞. 사진에서 보면 환승역인 Zhongxiao Fuxing 역이 보인다. 뜬금없이 한마디 더하자면, 발음을 조금 알고 간다면 길에서 물어보기도 좋을 듯 하다. Zhongxiao 는 한자로 忠孝 인데, '쭝쌰오' 혹은 '쭝씨야오' 식으로 발음이 되니 현지인들이 발음하는 것을 듣고 영문을 생각한다면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 것과 안내방송을 듣는 것은 별 무리가 없다고 본다. ㅉ = Zh, ㅆ = x 이런식으로...^^;;

건물들에 대한 첫인상. 아.. 오래되었구나. 역사가 오래되었나??? 나중에 알고보니 대부분의 건물들은 처음에 지어진 뒤 외벽 청소를 한다거나 칠을 다시한다거나 리모델링이 없다고 한다. 더운 지방 사람들의 천성인지 무엇인지 몰라도, 대만인 친구들은 다 불만이었다. 왜 그런지 본인들도 이해가 안된단다. 음.. ...난 왜 이 친구들이 서울에 오면 좋아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관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된 건물은 보기 힘들었다.

보다시피 거리가 한산했다. 여기는 분명 가장 번화한 곳이라 알고 있는데, 도로도 좁고 차도 없고.. 허.. 이상하다 내가 잘못내렸나?.... 생각했지만, 곧 나의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갑자기 오토바이떼가 나타나 사라지더니 그 뒤에 엄청나게 차들이 밀물처럼 몰려왔다가 썰물처럼 사라졌다. 크.. 그랬다. 일단, 오토바이, 우리네가 부르기로는 일명 '뽈뽈이'가 대세. 그리고 차들은 거의 어두운 색의 자가용들이 신호무시, 속도무시 달렸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아무나, 아무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것이었따!!!! 내 심장이 내려 앉을 뻔한 사건이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두번이나 있었다. 커다란 리무진 버스 앞을 유유히 걸어 지나가는 사람들. 사람이 지나가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동차와 먼저가려고 쏟아져 나오던 뽈뽈이들.. 아.. 일단, 여기서 생존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그래... 횡단보도는 자제하고, 지하다. -_-;;; 지하가 없다면.. 묻혀가자.
인도

건물 아래에 길이 있다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대만은 정말무진장 더웠다. 어떻게 걸어다닐 수가 있을까.. 하지만 조금 있다가 알게 된 사실. 정말로, 진짜로 모든 인도들이 건물 아래에 있었다. 나의 추측으로는 햇빛을 피하기 위한 것이리라. 게다가 1층 상가들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는 문을 열어둬 그 앞을 지나가면 살 것 같았다. 음.. 그래도 사람 구경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너무 더워서 안나오는 것이리라....

오토바이에 대하여 설명을 듣자하니 일단 타이페이는 1. 주차할 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2. 도로가 좁아 3. 교통체증이 심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한다고 했다. 물론 택시도 있는데, 짧은 거리를 타본 결과 기사분들은 영어를 모르고 우리나라처럼 프리 인터프리터가 없다. 미리 갈 곳을 지도나 글로 알려주어야 할 것 같고, 5분~10분 거리는 한화로 2000~3000 원 정도였던 듯하다. 먼 거리는 지하철을 이용할 것을 강추. 거의 모든 관광지는 지하철과 가까이 있다.

아.. 너무 더우니 어서어서 호텔로 가자. 텨텨텨텨...




택시

모든 택시는 노란색

오토바이

뽈뽈이, 열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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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8 00:31 2007/07/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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