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구경을 끝내고 하라주쿠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NHK 를 거쳐 요요기 공원을 지나서 통과하면 바로 하라주쿠! 메이지 신궁을 가보기로 결정! NHK 간판이 보이고 걸어가는 길에 예쁜 버스들이 보였다. 마을 버스 같은 것인데 우리나라도 좀 센스 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다.
시부야 -> NHK 가는 길
귀여운 마을 버스
여기서 잠깐.. 일본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동네라고 했던가? 사실 남자분들은 거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갖 경고문이며 안내문 등이 너무 아기자기 귀엽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음.... 너무 많이 보니까 짜증나기도..-_-;;;; 정말 촌스러운 문구와 광고 + 아기자기 귀여운 광고 들 등 아주 복잡하게 얽힌 곳이다!
NHK 에 다달았을 때 한떼의 남자 무리들을 보았다. 아.. 콘서트!!!! 이게 그 유명한 오타쿠??? 오타쿠 정도는 아니고 그냥 팬인 듯 했지만 우리와 다르게 그 연령층이 +10 위라고나 할까. 단체로 옷을 맞춰입고 기다리는 남성분들이 무서워서 찍는 척 마는척 그래도 다 찍어왔다.
이분의 콘서트
까만 티셔츠의 무리들
사실 NHK에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 별거 없다는 언니의 말만 믿고 그냥 요요기 공원으로 들어갔다.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열린다더니, 친환경 제품 판매, 음식 판매를 하는 등 우리네 동네잔치랑 다를바가 없었다. 어우... 그 꼬치구이 냄새가.. 아주~~~~
중간중간 촬영하는 무리들, 신인 가수의 거리 콘서트가 있었는데, 생각외로 공원에서는 노래를 부르면 안된단다! 그래도 노래가 다 끝난 다음에 오는 아저씨.. 대충 분위기가 여기서 이러면 안되요! 이런 거 같았는데 ㅋ 그래도 매너 있다. 다리를 건너서 호수방향으로 갔는데, 어찌 잘못 간 듯 하다. 중간에 보이던 큰 대로를 따라 갔어야 하는데, 지도를 잘못 본 것!!!
아! 그리고 일본은 주요 위치마다 안내지도가 바뀐다. 즉 본인이 지도를 보는 방향 중심으로 뺑뺑 돌려서 설치해둔것! 우리는 그냥 똑같은 지도에 위치만 you are here 인데, 그렇게 돌려둘지 몰라서 덕분에 그 큰 요요기 공원을 한바퀴 돌고 마는 시간 낭비를 저질러 버렸다!! OTL
머 그래도 덕분에 개들은 많이 봤다 -_-;; 개들의 카페랄까나... 함께 모여서 놀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다. 그것도 크기별로 분류.. 헐.!!! 그리고 중간에 바이올린 연습하던 무리도 인상적! 캐치볼도! 가족적이고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여차저차 겨우 탈출 성공!! 메이지 신궁으로 향했다. 사실 발이 너무 아파서 갈까 말까 많이 망설인건 사실. -_-; 그래도 가길 잘 한 것은 전통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었던 것!!! 만화에서만 보던 장면이었다 .. 이야~ 신기. 눈앞에서 다들 장례식처럼 엄숙하게 지나가는 걸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이것들 봐요~ 웃질 않아!!!! 메이지 신궁. 그냥 오래된 것 같지 않았다. 나중에 황거에 갔을 때도 그랬는데, 일본은 너무 정갈하고 깨끗하고 새것 같아서 그리 역사적인 것을 느끼지는 못했다. 사람 냄새가 나질 않는다할까나... 그냥 시장 골목, 주거지역 들이 더 일본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