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는 지하철이 가장 이동하기 좋은 교통수단입니다. 일단 도로에 달리는 버스, 택시, 오토바이가 죄다 험하기 때문에 안전상으로도 지하철이 좋고, 만든지 얼마되지 않아 깨끗하고, 안내 표지도 제일 잘 되어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음식물!! 대만 지하철에서는 물도 들고 있으면 안됩니다. 우리돈 5만원 정도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 외국인도 예외없다고 하니 무조건 음식물은 먹지도 들고 있지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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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치한
제가 직접 당한 것은 아닙니다만, 어제 운동을 마치고 강남 교보문고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대림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러 가는 길에, 술에 얼큰하게 취한 아저씨가 딸의 등을 쓰다듬으며 길을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제 앞의 여자 두분이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서 그 아저씨를 손가락질 하더군요.
처음에 저는, 머, 아버지가 책읽는 딸을 다독거려줄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딸 같은 여중생이 뒤도 안돌아보고 쓍~~~~ 앞으로 가버리는 겁니다. 어허~ 학생이 아버지가 술을 마셔서 부끄러운 건가? 했는데, 아까 그 여자 두분이 그 아저씨한테 가서 머라고 막 대꾸하더라구요. 근데 그 아저씨가.. 뒤로 돌아보면서 윙크 하면서 쉿!쉿!.. 손가락을 입에 대면서 웃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 속에서 울컥!!! 했습니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여고생도 아니고 여중생을 상대로 불순한 생각으로 불순한 짓을 하다니!!!!!!!!!!!!!!!!!! 한대 치고 싶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먼저 치는 사람이 손해보는 곳이니 꾹.. 참고 2호선으로 갔습니다. 가면서도 그 아저씨는 앞에 커플 뒤에서 아가씨의 치마(짧은 것도 아니고 무릎까지 오는 치마였음. 단, 몸매가 이쁜 여자분이었어요)를 보며 손가락질 하며 따라가더라구요. 주위에서 모녀들, 여자들 다 그 아저씨를 동그랗게 싸고는 멀리하며 따라갔습니다. 저는 내심 그 커플의 남자분이 알아차리고 강펀치! 를 날려주기를 기대했지만, 두분은 서로 밖에 안보였는지 가는길만 갈 뿐이었습니다.
우오~ 그걸 보면서 저는 귀에 끼고 있던 이어폰을 수시로 벗으면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 평소 운동을 마치면 9시 30분정도에 집에 가는데, 그 때는 오히려 사람이 없어 몰랐지만 어제 8시 40분정도에는 술을 마시고 여자들에게 소리지르고, 고성방가에 혼자말, 기분나쁘게 쳐다보는 사람...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 월요일이었는데도요.
아버지들아.... 술좀 작작마시면 안될까요??? 잉??? 술마시고 본인 딸보다도 어린 여학생들에게 헛짓거리 하는 것만큼 추한 모습도 없을테니..-_- 확!!~~~ 카메라 같은 걸로 다 찍어버릴까부다.!!!!!